각막과 렌즈 사이를 채우고 있는 안방수는 섬모체(cilliary body)에서 생성되어 홍채와 각막 사이(Trabecular meshwork)로 배출됩니다.

안구 내의 정상적인 압력 유지는 안방수의 생산과 배출 사이에 이루어지는 섬세한 균형에 의해 유지됩니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차단된다면, 안구 내압은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녹내장은 망막을 파괴시킬 수도 있으며, 시력을 감지하는 안구의 다른 구조물에게도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만약 녹내장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안구 자체의 크기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을 일으키는 원인들로는 선천적인 태생기 결손에 의한 안방수 배출관의 차단/염증/손상, 안구 내의 종양, 수정체의 질환,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보호자께서 인지하실 수 있는 녹내장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상 : 안구가 커져서 앞으로 돌출, 흰자위에 붉게 혈관생김, 각막부종으로 각막이 뿌옇게 변함, 동공이 커져서 빛을 비추어도 잘 줄어들지 않음. 통증으로 식욕과 활력이 감소하기도 함.

녹내장은 증상시작 48시간이 지나면 영구적인 시력손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신속한 진단과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       호발 : 코카스파니엘, 시츄

-       진단 : 직접/간접검안경 검사, 안내압측정, 안초음파 등

        (안내압 30이상 : 녹내장의심, 40이상 : 녹내장 확진)

- 치료 : 응급처치(점안, 주사제, 먹는약)

        Gonioimplant – 안방수 배출로 확보

        Cyclocryotherapy – 냉각요법으로 안방수생성세포를 괴사

        Laser photocoagulation – 레이저로 안방수생성세포를 괴사

        GM injection – 약물로 안방수생성세포를 괴사.

                        망막독성이 있어서 시력상실된 녹내장 시에만 가능

        안구적출 –녹내장의 잦은 재발과 염증시 기능 없는 안구 제거 및 인공안구삽입

-       예방 :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을 시에 1년 이내에 반대쪽 눈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 및 안약으로 예방이 중요

 시츄는 녹내장 발생률이 다른 종에 비해서 높습니다. 주로 반복되는 눈의 염증(건성각결막염, 각막염, 결막염 -> 포도막염)을 앓다가 눈안의 염증산물들이 안방수의 배출로를 폐색시키면서 녹내장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츄는 돌출되어있는 눈의 구조와 눈물량 부족, 각막을 자극하는 첩모 등으로 인해서 안과질환을 흔히 가지게 됩니다. 결막염, 각막염등으로 시작된 염증이 오래 방치되면 포도막염으로 발전하고, 반복된 포도막염이 녹내장을 유발시키므로 눈의 충혈을 원래 잘 그런다고 방치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또한 고혈압도 위험요인이므로 평소에 혈압관리를 잘 하시는 것도 눈의 건강 뿐 아니라 심장/신장병과 같은 전신질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